전기차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주목받는 혁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최근 주류 언론에서 전기차보다 ‘하브리드’가 대세라는 왜곡된 정보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러한 왜곡을 바로잡고, 전기차의 진정한 진화 과정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들을 소개합니다.
캐즘: 혁신의 자연스러운 과정
캐즘의 정의와 의미
캐즘(Chasm)은 혁신적인 제품이 초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거나 정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든 혁신은 처음에는 저항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받아들여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처음에는 느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대중화되었습니다.
전기차의 성장 과정
전기차는 2021년부터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매년 증가했습니다. 2024년에는 약 1700만 대의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비중은 약 70%이며, 숫자로는 약 1천만 대입니다.
성장률의 의미
성장률이 느려질 수 있지만, 이는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는 2018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전기차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까지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7.3%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전환 성공
중국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중장기과학과 기술발전 규획강요’에 따라 신흥산업을 계획했습니다.其中 하나가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였습니다. 중국은 이미 최대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지만 자국 자동차 산업은 미약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천문학적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했습니다. 전기차 제조는 물론 배터리, 핵심 광물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수직계열화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위기
2024년 9월 2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그룹이 경영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독일 내 공장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현실화한다면 무려 87년 만에 폴크스바겐의 독일 내 공장이 사라질 것입니다. 독일의 자동차 패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한국의 전기차 산업
한국은 전기차 공급망을 수직계열화한 거의 유일한 국가입니다. 뛰어난 전기차 플랫폼과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질 높은 배터리 양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관련 소재 산업 역시 타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핵심 광물 지배력은 부족하지만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곡된 정보와 진실
뉴욕타임스의 왜곡
<뉴욕타임스>는 ‘전기차 판매 느려지는 중, 테슬라 판매는 슬럼프를 겪는 중’이라는 제목의 2024년 4월 15일 기사를 냈습니다. 이 기사는 팩트지만, 진실을 썼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정확히 쓰려면, 자동차 판매량이 계절적 요인에 의해 달라짐을 적시해야 합니다. 4분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로, 자동차 회사 및 판매사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동원해 밀어내기식으로 판매합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도 비슷합니다. 2024년 5월 21일 자 보고서 제목은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는 이유는?’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뉴욕타임스>처럼 2023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를 비교하면서 그래프까지 친절히 제시했습니다. 그래프 모양은 당연히 급락하는 형태지만, 눈 밝은 사람이 보면 2023년 1월과 비교한 2024년 1월 판매량은 신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미래의 자동차와 전기차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입니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은 필연적입니다. 이를 위해선 전기전자적 정밀 제어가 필수적입니다. 다시 말해, 미래 자동차는 전기차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명분보다 더 중요한 현실적 이유로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합니다.
한국의 전기차 산업
한국은 중국을 빼면 전기차 공급망을 수직계열화한 거의 유일한 국가입니다. 뛰어난 전기차 플랫폼과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질 높은 배터리 양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관련 소재 산업 역시 타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핵심 광물 지배력은 부족하지만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론
전기차는 혁신적인 제품이지만, 초기에는 저항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받아들여지며, 미래의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합니다. 한국의 전기차 산업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진정한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 국제에너지기구 (IEA): 전기차 판매량 증가 추세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
- 폴크스바겐그룹: 경영 악화와 구조조정 계획 https://www.volkswagenag.com/en/investor-relations/financial-reports.html
- 한국 전기차 산업: 전기차 플랫폼 및 배터리 양산 능력 https://www.koreaauto.com/
- 전기차 관련 연구: 전기차의 미래와 전략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44123983_The_Future_of_Electric_Vehicles_and_Strategies
- 전기차 산업 동향: 전기차의 성장과 과제 https://www.electric-vehicle-world.com/
FAQ
- 전기차 성장률은 왜 느려질까?
- 전기차 성장률이 느려지는 이유는 초기 사용자들이 줄어들고 대중들이 여전히 기술에 회의적이며 가격에 민감해 전환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왜곡된 정보는 어디서 오는가?
- 왜곡된 정보는 주로 언론과 연구소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특정 산업의 진보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한국의 전기차 산업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 한국의 전기차 산업은 뛰어난 전기차 플랫폼과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질 높은 배터리 양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