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쟁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장씨 집안과 최씨 집안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 방식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기사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최근 상황과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의 합법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배경
고려아연은 장씨 집안과 최씨 집안이 공동 창업한 영풍그룹의 계열사입니다. 대주주는 영풍이며, 고려아연의 경영은 최씨 집안 3세인 최윤범 회장이 맡고 있습니다.최윤범 회장과 장씨 집안은 고려아연의 경영 방향 등에 대해 최근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 갈등은 최근에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와 그 의미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란, 기업이 자사주를 외부에서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공개매수와 달리, 기업이 자사주를 직접 매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는 매수 가격을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후, 엠비케이연합과 손잡고 공개매수를 선언했습니다.
공개매수와 대항공개매수
공개매수는 매수자가 기간과 가격, 물량을 사전에 공지하고 장외에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입니다. 시장은 엠비케이연합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최윤범 회장이 3조1천억원을 투입해 대항공개매수(매수 가격 83만원)에 나설 것이라 공식 선언하자, 이틀 뒤인 4일 엠비케이연합 역시 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재상향하면서 이 분쟁의 결말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사주 취득 한도 논란
엠비케이연합은 고려아연이 매입 가능한 자사주 규모가 586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2조7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은 위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반해 최 회장 쪽은 상법 규정을 따랐으므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배당가능이익금의 상이한 계산
회사는 이익이 있어야 배당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이란 상법에서 정한 ‘배당가능이익’을 말합니다. 배당가능이익은 상장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한도가 되기도 합니다.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산출하는 공식을 크게 보면, 순자산(자본총액)에서 법정적립금(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임의적립금의 역할
고려아연의 임의적립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자원사업 투자와 해외 투자로 누적되어 있습니다. 임의적립 규모가 이처럼 이익잉여금 총액의 90%에 이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임의적립금은 회사가 미래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 이익잉여금 중 일부를 사내에 회계상으로 적립시킨 것을 말합니다.
법적 분쟁의 가능성
공개매수의 승패가 어떻게 나든 양쪽 간 법적 분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엠비케이연합은 임의적립금을 헐어 배당가능이익에 포함시키려면 임의적립 목적을 변경해야 하고, 이는 주총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이사회만으로 의결한 것은 위법하다고 말합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의 합법성은 법적 분쟁의 중심에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임의적립금과 배당가능이익금의 상이한 계산이 논란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분쟁의 결말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FAQ
Q1: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A1: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최근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으며, 최근에는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가 주요 논점이 되었습니다.
Q2: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란 무엇이며, 고려아연의 경우 어떻게 적용되나요?
A2: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란, 기업이 자사주를 외부에서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윤범 회장이 주도하는 자사주 프리미엄 매수는 매수 가격을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후, 엠비케이연합과 손잡고 공개매수를 선언했습니다.
Q3: 배당가능이익금의 상이한 계산은 어떻게 되나요?
A3: 배당가능이익금은 상법상 순자산에서 법정적립금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고려아연의 경우, 임의적립금을 포함시키려면 임의적립 목적을 변경해야 하며, 이는 주총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